미국 19세기 임금노예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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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경제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적 경제 강대국으로 거듭나는 동안 대규모 이민자로 이루어진 미국의 경제인구들은 수많은 적응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 과정 가운데 일어난 것이 바로 Wage Slave(임노예) 논란으로, 그 핵심 내용을 보자면 북부의 백인 자유민인 임금 노동자(White wage laborer)의 지위가 남부의 흑인 노예(Black slave)만큼이나 낮은 수준으로 전락했느냐에 관한 것이었다. 본 리포트에서는 각각의 주장과 그 근거, 당시의 논쟁에 존재했던 한계를 먼저 살펴본 다음, 임노예 논란의 배경이 된 19세기 전반 미국 노동계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해 봄으로써 당시 사회상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시도해보고자 한다.

Wage Slave(임노예)에 관한 문제제기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것은 Orestes Brownson (1840)의 글이다. Brownson에 따르면, 임금노동자는 자유의 장점은 전혀 누리지 못하면서 불이익은 모두 감당해야 하는 불합리한 처지에 빠져 있었다.

참고자료

· Orestes Brownson, "The Laboring Classes," Boston Quarterly Review, 1840.
· David R. Roediger, White Slaves, Wage Slaves, and Free White Labor in the North, 1991.
· John Ashworth, Free Labor and Wage Labor in the North, 1996.
· Frederick Douglass, Narrative of the Life of Frederick Douglass, an American Slave (1845).
· 백광기, 「미국 노사관계의 시대별 변천, - 건국 초기부터 세계경제공황(1929) 이전까지 -」, 한국경영사학회, <경영사학>73권, 2015.
· 김진희, 「공화주의적 가치와 임노동제는 양립할 수 있는가? -19세기 미국 노동자당과 노동기사단의 논의를 중심으로-」, 수선사학회, <사림(성대사림)>51권, 2015.
· 신진범, 「17세기말 미국의 계급, 인종, 종교와 토니 모리슨의 자비」, 미국학논집 44집, 한국아메리카학회, 2012.
· "White Slavery", United States Democratic Review 11, 1842.
· James Bowlin, speech in Congress, The Congressional Globe, July 6, 1846, 1059-1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