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 박지원의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친구가 재산이다)

소개

감상문 - 박지원의 예덕선생전(穢德先生傳)(친구가 재산이다)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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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 과제 때문에 여러 편의 고전 소설을 읽으면서 시간에 쫓겨 힘들 때가 많았다. 특히 삼국유사의 경우에는 겉보기에도 심하게 보고 싶지 않게 만들어 주는 재주가 있어서 책을 품에 안고 잠이 든 적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던 박지원의 소설들... 꼭 짧아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짧으면서도 의도하는 이야기를 딱 꼬집어 알 수 있기에 반가웠던 것이다.
박지원의 단편소설 중에서 "예덕선생전"을 읽을 때였다. "친구를 사귀는데 꼭 이런 기준과 이유가 필요할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이다. 박지원이 나타내려던 것은 사람을 겉으로만 평가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었을 것이고, 사람의 됨됨이로 평가하고 사귐을 해야 한다는 교훈적인 것임에 틀림이 없지만 이상하게도 내가 맨 처음 갖게 된 생각은 좀 달랐다. 물론 따지고 보면 학식 높은 선귤자가 지저분하고 천한 일을 하는 엄항수를 '예덕선생'이라 부르며 칭찬하고 벗으로 삼고 있는 것, 그것 자체가 사귐에 있어서 가리지 않음을 보여 주지만 내 머리 속에는 사람과 사람이 사귐에 있어서 마음만 통하면 된다는 지극히 단순한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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