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도 없는 곳, 유토피아를 찾는 이유 - 아리스토파네스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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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엘피데스
쫓겨난 것이 아니라, 자진하여 고향을 훌쩍 떠났으니까요.
두 발로 말이오. 이는 우리가 그 도시를 미워해서가 아니오.
매미들이 나뭇가지 위에서 노래하는 것은
고작 한두 달인데, 아테나이인들은
평생 동안 법정에서 노래를 해대니 말이오.
그런 이유에서 우리는 바구니와 항아리와
도금양 가지를 들고 이리로 와서
한적한 곳을 찾는 중이라오.
그곳에 안주하려고 말이오.

이 구절은 극의 초반에 에우엘피데스가 페이세타이로스와 함께 아테네를 떠난 이유에 대해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부분이다. 그들은 시끄러운 아테네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한적한 곳을 찾고자 했다. 그래서 그 새로운 도시에 대해 묻기 위해 후투티로 변신한 테레우스를 찾아간다. 테레우스는 한 때 인간이었지만 새로 변신해 육지와 바다를 돌아다니며 많은 도시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테레우스가 제안한 도시들이 마음에 들지 않자 페이세타이로스는 새로운 도시를 건설할 것을 고안해 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