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에 드러난 친일 청산의 문제

목차

1. 서론
2. 친일 부역자의 규정문제
3. 친일 청산은 진보의 과제인가 보수의 과제인가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최근 이화여대 창립자인 김활란의 친일문제가 뜨겁다. 의식 있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김활란의 친일 행적에 대한 팻말을 설치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이를 철거한 사건인데, 때문에 이화여대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자들은 이를 친일 청산에 대한 사회적 갈등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예로 들었다.
친일 청산에 대한 사회적 갈등은 영화계에서 작품으로 실현되기도 한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암살〉은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올렸다. 〈암살〉의 흥행 이유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지만, 사회적 의미로 본다면 일제 청산 노력의 의미를 되새겼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암살〉에서는 ‘친일 부역자’들에 대한 두 번의 암살 시도가 등장한다. 첫 번째 1933년 당시 최고 친일 부역자 강인국에 대한 암살, 두 번째는 해방 정국에서 반민특위의 실패 이후 염석진에 대한 암살이 그것이다. 특히 염석진 암살은 현실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일제 청산을 영화에서나마 단행했다는 점에서 관객들에게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참고자료

· 역사학연구소, 『함께 보는 한국근현대사』, 서해문집, 2017
· 이성환, 『한국과 이토 히로부미』, 선인, 2009
· 이종각, 『이토 히로부미 : 원흉과 원훈의 두 얼굴』, 동아일보사, 2010
· 정운현 『친일파는 살아있다』, 책으로보는세상,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