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론적 유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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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론적 유물론이라는 말에서 유는 ‘오로지’ 또는 ‘단지’라는 의미가 있는데 본질이 물질에만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고 물질만이 존재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 기계론적 유물론에서는 정신의 존재 자체는 인정하지만, 물질이 본질이고 정신은 물질에서 파생된 부차적인 것으로 보는 입장과 정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물질만이 존재한다고 보는 극단적인 유물론이 있다.
18세기에 나타나 19세기와 20세기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기계론적 유물론의 첫 번째 특징은 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신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이 물질이라고 보는 기계론적 유물론에서 신과 같은 비물질적인 존재를 인정할 수는 없으므로 유물론자는 무신론 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
기계론적 유물론의 두 번째 특징은 과학주의였다. 유물론자들은 세상의 본질인 물질은 자연 과학적으로 기술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자연법칙의 보편성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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