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프로이드의 방어기제

목차

1. 억압
2. 반동형성
3. 투사
4. 합리화
5. 승화
6. 동일시
7. 전치
8. 부정
9. 보상
10. 지성화
11. 퇴행
12. 해리

본문내용

안나 프로이드의 방어기제

프로이드의 딸인 안나 프로이드(Anna Freud)는 아버지가 제기한 자아의 방어기능에 대한 관점을 정리하여 방어기제에 관한 최초의 체계적 이론을 수립하여 성격발달에서 방어기제의 역할에 관한 이해를 확대시켰다. 성숙하고 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본능적 욕구, 환경의 욕구, 초자아의 명령을 그대로 인정하여 각각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합리적 방법을 지시할 수 있으나 약하고 미성숙한 자아를 가진 사람은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부분적이라도 욕구를 충족시킬 방법으로 일종의 적응기술인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방어기제는 자아의 무의식 영역에서 일어나는 심리기제로서 인간이 고통스러운 상황에 적응하려는 무의식적인 노력으로 적응을 돕고 정신건강을 향상시킨다. 한편 방어기제는 자존감은 유지하고 실패나 박탈 혹은 죄책감은 줄이려는 시도로서 설명되기도 한다. 즉 방어는 심리적 불균형 이 초래될 때 심리 내부의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어난다는 긍정적 해석도 있지만 갈등에 직면하는 것을 회피하게 하는 부정적인 면도 있다. 방어기제의 종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억압(repression)

억압은 부인(denial)의 특수한 형태로 위협 이 되는 기억을 망각하거나 의식으로부터 밀어내기, 특히 불쾌한 결과를 가질 수 있는 충동자각으로부터 밀어낸다. 즉 불안에 대한 가장 일차적이고 원시적으로 사용되는 방어기제로 의식에서 용납하기 어려운 생각, 욕망, 충동 등을 무의식 속에 머물도록 억압하는 것이다. 특히 고통스러운 감정과 충동에 대한 방어를 통해 불안과 죄의식에서 벗어나 자아를 보호하는데 죄책감, 수치심 또는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경험일수록 억압의 대상이 된다.
비슷한 개념인 억제는 무의식이 아닌 의식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진다는 차이점이 있다. 구체적인 예로는 자신이 잘못한 일이 있을 때 그 일 자체를 아예 잊어버린다. 억압은 정상적인 사람이면 누구나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지만 심할 경우에는 신경증적 행동, 히스테리 등 정신적 문제를 일으키고 위궤양, 관절염, 근육통, 천식 같은 신체장애 및 발기불능, 불감증 같은 성 심리적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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