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쓴 방문기 겸 감상문입니다. 일제의 잔학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소개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하고 쓴 방문기 겸 감상문입니다.

일제의 잔학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수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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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 가족은 여행하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특히 아버지께서 여행을 좋아하시기 때문에 학교에서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곳저곳 안 가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지난 주말, 우리 가족은 사촌 형의 결혼식 때문에 대전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결혼식은 오후 다섯 시. 결혼식 치고는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다.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오후 한 시에 출발했다. 시간이 남는 것은 당연지사. 대전을 눈앞에 두고, 우리 가족은 두 시간도 넘게 남은 시간을 고민하게 되었고, 아버지께는 갑자기 근처의 독립기념관에 들른 뒤, 국도를 통해 결혼식장에 가겠다고 하셨다. 우리는 고속도로에서 바로 목천으로 빠져, 독립기념관을 향해 달렸다.

독립기념관. 이곳은 중학생 시절에 체험학습을 통해 몇 번 온 적이 있는, 눈에 익은 곳이다. 하지만 올 때마다 느낌이 새로운 것은 무엇 때문일까. 사실 체험학습이라 하면 뜻깊게 체험을 하고 가기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기가 일쑤이기 때문일까? 가족끼리 와서 그런지 왠지 더 숙연한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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