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한국의 그리스도교 전래와 무교(巫敎) -경교(景敎)의 한국 전래를 중심으로-

소개글

10페이지 분량의 샤머니즘 과목 학기말 보고서입니다.
경교의 한국 전래를 근거로 무속신앙과 그리스도교의 교류에 대해 추론한 소논문 형식의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연구목적
2. 연구방법

Ⅱ. 본론
1. 경교의 기원
2. 경교의 한국 전래
3. 경교와 한국 무교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2015년 2학년 1학기, 필자는 《종교학 입문》 강의를 수강하면서 다양한 종교 관련 장소들을 방문했다. 그중 필자는 특히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가장 흥미로웠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박물관의 가장 대표적인 유물이라 할 수 있는 ‘돌 십자가’ 때문이었다. 필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교의 한국 전래의 시초를 보통 조선 후기에 들어온 ‘서학’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숭실대학교 기독교박물관의 돌 십자가 유물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이보다 훨씬 앞선 시대인 전근대 시대에, 그것도 시기상 고대로 분류되는 신라시대에 그리스도교가 이미 한반도에 유입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실로 놀라운 주장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평소에 이슬람과 정수일의 연구에 관심이 많아 신라시대 이슬람의 한반도 전래에 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음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고대 한반도에 그리스도교가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의 돌 십자가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약 5세기경에 형성된 네스토리우스파라는 그리스도교의 한 종파가 7세기경에 중국 당나라에 ‘경교(景敎)’라는 이름으로 전래되었는데 이것이 당나라의 신라와의 잦은 교류로 인해 한반도에까지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는 유물이 바로 경주 불국사에서 발굴된 돌 십자가 유물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당시 이것이 매우 흥미로운 주제라고 생각했고 2018년 5월 24일 《샤머니즘》 수업의 일환으로 또다시 이곳을 방문 답사하면서 샤머니즘과 연관하여 이것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혹자는 샤머니즘, 즉 무교(巫敎) 수업의 일환으로 간 답사에서 그리스도교의 한국 전래를 논하는 것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는 고대 한국의 그리스도교 전래 가능성은 한국 무교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박일영, 『한국 무교의 이해』, 분도출판사, 1999
장세화, 「경교의 중국 전래와 한국에의 경교유입 가능성 연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2013
서윤동, 「경교의 아시아 전래 연구 : (대진 경교 유행중국비를 중심으로)」, 호서대학교 대학원, 2016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기독교박물관”, http://www.ssu.ac.kr/web/museum/index, 2018년 6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