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도 빈집 심리주의 비평

목차

1. 여는 글

2. 작가의 창작 과정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
1) 유년시절의 가난과 부모의 상실 - <위험한 家系(가계) 1969>
2) 누이의 죽음과 사랑의 좌절 - <나리나리 개나리>

3. 작품 속에서 발견되는 심리학적 현상 - <빈 집>

4. 맺는 글

본문내용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라는 시 <빈 집>의 구절로 잘 알려진 시인 기형도(奇亨度).
그의 유고시집인《입 속의 검은 잎》은 자신의 개인적인 상처를 가득 드러낸다. “나의 영혼은 검은 / 페이지가 대부분이다”라고 우울과 비관을 노래했던 시인은 유년시절의 경제적·정서적 결핍으로 인한 외톨이 의식에 의한 음울한 시를 썼다.

네가 크면 너는 이 겨울을 그리워하기 위해 더 큰 소리로 울어야 한다.

시인이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며 적은 시 속의 한 구절처럼, 시인은 유년 시절의 가난과 가족의 죽음으로 인한 허무감과 절망감을 극복하기위해 ‘더 큰 소리로 울어야’했다. 이러한 행위가 바로 시를 쓰는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심리학적인 관점에서 이러한 시를 창작하게 된 작가의 심리적 배경과, 또 시에서 나타나는 심리학적인 행위들의 동기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심리주의 비평가는 예술작품이 그것을 만든 사람의 무의식적 욕망의 은밀한 구현이라고 보고, 작가의 무의식(억압된 욕망)과 그것이 작품에 나타난 흔적을 발견하려고 한다.

참고자료

· 유고시집《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 지성사, 1991
· 「기형도 삶의 공간과 추억에 대한 경멸」『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성석제 ,솔 ,1994
· 기형도 시의 정신분석적 연구 , 박미영, 2005
·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죽음의식 연구 : 윤동주, 박인환, 기형도 시를 중심으로, 이지숙, 2009
· 기형도 시 연구 : 성장 과정을 중심으로 = A study of Ki Hyung-do's poem, 오은미, 2007
· 기형도 詩 연구, 박형식,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