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밀러의 현대 비극 이론을 바탕으로 한 『세일즈맨의 죽음』 작품 연구 –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2. 주 등장인물 분석
2.1 윌리 로만(Willy Loman)
2.2 린다 로만(Linda Loman)
2.3 비프 로만(Biff Loman)
2.4 Happy Loman(해피 로만)

3. 등장인물들 간 관계 분석

4. 등장인물들의 분석을 통해 본 현대 비극의 이해

5.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는 비극을 떠올릴 때 단순히 결말이 기쁘지 아니하고 또한 ‘슬프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비극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다가가면 희극보다 더 깊이 있음을 깨닫게 되고, 어떤 결과를 우리에게 주고 있는가를 정확히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작품 속 희곡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고대 그리스의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정의할 때 주인공은 완전히 선해도 또 악해도 안 되고, 그릇된 판단이나 성격적 결함이 조금은 존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비극적 결함'은 주인공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욱 더 자기 파멸로 가까이 가게 되고, 또한 자기가 사태에 올바르게 대처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에 따르면, 훌륭한 비극은 빈틈없는 전개와 타당한 결말에 의해 연민과 공포의 상극적인 정서의 체증을 깨끗하게 소화시켜 준다고 하는데, 이른바 카타르시스(catharsis)의 효과이다. 고대 시대를 대표하는 비극이론가가 아리스토텔레스라면, 현대 비극에 있어서 대가는 아서 밀러를 감히 꼽을 수 있다. 그는 비극을 우리에게 비애와 동정, 동일감과 두려움 뿐 아니라 지식이나 교화도 가져다 주는 것으로 표현하며, 이때의 지식은 넓은 의미에서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비극은 단순히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있고 인간과 관계하여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즉, 슬픔을 감상적인 데서 비극적인 것으로 끌어올리는 데는 이러한 인간의 희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의 이론으로 비추어 볼 때, 한 인간을 전체적으로 완전하게 알고 그 특성을 설명하게 될 때 생활 속에 나타나는 희망은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인물들이 완전하고도 강렬하게 묘사될 때 비로소 우리들은 비극을 보게 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현대 비극에서 있어서 아서 밀러가 말하는 비극에 대한 이론적 정립을 세우고 이를 토대로 그가 말하는 비극적 스토리 가운데 희망을 찾아내기 위해서, 그의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에 등장하는 주 인물들을 분석해 보고 이들의 갈등을 통해 비극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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