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담보바리,2014> 감상문

소개

영화 마담보바리, 2014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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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소설 「마담보바리」, 이 작품에 한 글자, 마침표 한 개마저도 허투루 쓰인 것이 없다. 글의 표면 아래에 있는 내제된 의미들은 한 없이 깊다. 다만 내가 그 깊은 의미를 다 내려다보지 못하고 수면에 비추는 모습만 볼 수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다. 그리고 그 표면의 모습도 내 부족함으로 인해 일그러져 보이는 것 같다. 글쓰는 재주도, 읽는 재주도 없는 나로서는 소설에서 아무리 묘사를 잘해도, 내 머리 속 에서는 잘 그려지지 않았다.

영화의 좋은 점은 바로 이것이다. 부족한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제시해준다. 다만, ‘감독’의 시점에서 본 소설을 시각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똑같은 소설을 읽어도 머릿속에 다들 조금씩은 다르게 그려내고, 해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작품이 수백, 수천가지의 다른 작품으로서 다가올 수 있다. 영화에서 그려주는 모습을 보고 너무 그것에 얽매여 원작에 대한 내 생각을 제한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