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1987, 들불처럼 타오른 민주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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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영화가 있다. 1980년대 우리 사회를 공포정치로 짓눌렀던 군부독재 시대. 청춘을 바쳐 그 시대를 저항했던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민주화 항쟁을 기억하고자 하는 영화 바로 1987 이다.
영화를 선태한 이유는 영화 자체가 워낙 강력한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1980년대 동시대를 겪은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또한 주연급 배우들이 단역을 자처하면서까지 이 영화에 참여하고자 했단다.
영화는 고문 치사로 사망한 고 박종철 군과 시위 도중 최루탄에 맞은 이한열 군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또한 독재정권을 지속시키고자 하는 전두환 정권에 맞서, 국민 직선제를 요구하는 민주화 투쟁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전두환 정부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짓밟고 있었다.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첫번째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양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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