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엔딩 노트] 감상문

소개

일본 영화 엔딩 노트(エンディングノート)를 보고 느낀 점을 서술한 감상문입니다. 영화는 금방 보고 줄거리를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여러 장 쓰기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줄거리보다는 생각한 점 위주로 작성했습니다. 학교 숙제로 억지로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써내야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한편으로는 이 영화를 감명깊게 보신 분들도 다른 사람은 어떤 감상을 가졌는지 확인해보는 용도로 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영화는 말기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준비하는 한 노인 남성의 시점에서 진행되지만, 주인공의 심경을 표현하는 독백은 젊은 여성의 목소리, 미리 언급하자면 주인공의 막내딸 목소리로 처리하고 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상황을 이해하기 약간 어려웠으나 끝까지 보고 나면 이것이 오히려 감동을 높여주는 장치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인공이 죽기 직전 세례를 받는 장면에서 세례를 해주는 것이 신부가 아니라 지금까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촬영을 하고 해설을 해주던 딸임이 밝혀지는 부분에서 가슴이 뭉클해지는 느낌이었다.
보통 말기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나이가 많든 적든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적어도 우울해질 법한데 전혀 그런 기색이 없는 주인공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오히려 비디오카메라를 의식하며 담담히 해야 할 일을 하는 모습이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다는 자세로 죽음에 임하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