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르 스토리 인물 분석 (노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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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시나리오를 썼다면 안나(줄리아 로버츠)가 윌리엄(휴 그랜트)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꿈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영화에선 실제로 일어난 일이고 결국 그 일 때문에 모든 일이 발생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환상이나 판타지가 실제로 일어났을 때, 어떤 일이 펼쳐질지에 대해 상상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또한 스타와 팬들의 관계에 대한 팬픽이다. 영화 속에서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스타이다. 처음 다가오는 것과 서점에 먼저 들린 것도 안나이다. 그리고 키스를 먼저 한 사람도 안나이다. 데이트를 하려고 해도 여자에게 먼저 연락이 와야만 가능하다. 더 중요한 것은 여자와 남자가 아닌 스타와 팬의 입장이다. 이런 것들이 영화 속에서 굉장히 흥미롭게 그려진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을 때 배우나 가수와 일종의 유사 연애 감정을 느낀다. 그런 감정들을 달콤하게 관객에게 충족시켜주는 로맨틱 코미디 형식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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