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또의 잔혹연극과 신화

소개

신화는 중심에 이르려는 인간의 욕구를 지향하는 것이고, 살아있음의 경험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신화는 제의를 통해 극적으로 보여진다. 연극은 제의에서 탄생하였으며 신화와 연장선상에 있다.
아르또는 연극성의 회복을 주장하며 연극의 원천회귀를 주장했고, 연극의 진정한 목표는 신화를 창조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에 따른 공연의 형태 즉, 제의로써 잔혹연극을 주장하였다. “제의는 신화가 춤추어 지는것”이라 보았을 때, 잔혹연극은 연극의 원형이 춤추어 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글은 잔혹연극과 신화의 관계를 밝히는 것이다.

목차

1. 들어가며
2. 잔혹의 의미
3. 파괴 - 신화에 이르는 방법
4. 근친상간 - 신화적 주제
5. 형이상학 - 신화
6.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아르또는 서양문화가 삶과 힘으로부터 단절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그는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 사고를 위한 체계에 반하여 다음과 같이 “살아 움직이는 문화에 대한 이념”을 강조하였다.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사고를 위한 체계들이 아니다. (...) 그 체계들이 사라져 버리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마찬가지로 살아 움직이는 문화에 대한 이념을 강조하지 않 으면 안된다.(...)

또한, 그는 이런 문화만이 “항구적인 마술성”을 지닐 수 있으며, “시공으로부터 자유로워 지며” 열광과 힘에 의해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아르또는 이러한 살아 움직이는 문화 즉, 모든 진정한 문화는 서구의 이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야만적이고 원시적인 삶으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이는 삶의 원형으로 돌아가자는 뜻으로 신화와 연결된다.
신화는 중심에 이르려는 인간의 욕구를 지향하는 것이고, 살아있음의 경험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신화는 제의를 통해 극적으로 보여진다. 연극은 제의에서 탄생하였으며 신화와 연장선상에 있다.
아르또는 연극성의 회복을 주장하며 연극의 원천회귀를 주장했고, 연극의 진정한 목표는 신화를 창조하는 것이라 하였다. 그에 따른 공연의 형태 즉, 제의로써 잔혹연극을 주장하였다. “제의는 신화가 춤추어 지는것”이라 보았을 때, 잔혹연극은 연극의 원형이 춤추어 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아르또가 주장한 잔혹연극과 신화 사이에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아르또가 저술한 『연극과 그 이중 Theatre et son Double』을 중심으로 연구해 보고자 한다.

2. 잔혹의 의미
잔혹은 단어의 뉘앙스 때문에 많은 오해와 혼란을 가져왔고 사람들은 모두 잔인한 이미지를 생각했다.

내가 잔혹이라 얘기 했을때 모든 사람들은 곧 이 단어가 피를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 가령 사람들이 서로 상대의 몸에 상처를 내는 행위, 혹은 앗시리아의 황재들이 그랬듯이 인간의 두개골을 나하씩 톱으로 자르는 행위, (...) 그러한 잔혹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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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토넹 아르또,『잔혹연극론 Theatre et son Double』, 박형섭 역, 현대미학사, 2000
· 박형섭 外5명『아르또와 잔혹 연극론』, 연극과인간, 2003
· 조르주 귀스도르프,『신화와 형이상학』, 김점석 역, 문학동네, 2003
· Joseph Campbell, 『신의 가면 1. 원시신화』, 이진구 역, 까치글방,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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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효, 『무대 연출론 : 아르또와 몸』, 한국연극학,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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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태, 『아르또의 언어의 무대화』, 한국연극학, 1981
· 서지영, 『연극성의 파괴인가, 연극성의 확장인가 - 총체연극의 양상과 의미에 대한 고찰』, 브레히트와 한국연극, 2005
· 김명찬, 『재현의 위기와 몸의 연극』, 뷔히너와 현대문학, 2004
· 신현숙, 『첸치일가』, 신현숙, 연극과 인간,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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