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일제강점기 철도부설 양상과 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

목차

I. 서론
연구 의의 및 목적

II. 본론
1. 조선 철도부설 전후 상황
1) 철도 부설 이전의 교통체계와 철도에 대한 인식
2) 열강의 이권다툼과 자생적 철도부설 움직임

2. 철도망의 유형 및 확장
1) 한반도 철도의 유형 및 용도
(1) 국가 간선형 철도 노선
(2) 지역경제 개발형 철도 노선
(3) 산업철도 및 기타 노선경의선
2) 철도망의 확장 과정

3. 철도부설의 경제적인 영향
1) 노선별 화물, 여객 운송량 추이
2) 지역불균형 발전과 비효율적 교통체계

III. 시사점 및 결론
IV. 참고문헌

본문내용

I. 서론
연구 의의 및 목적
한국철도는 1899년 개통 이래 올해로 117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899년 9월 18일 서울 노량진과 인천 제물포를 잇는 경인선이 가장 먼저 개통된 이후, 한반도를 종단하는 경부선, 경의선, 경원선, 호남선 등 주요 노선이 국가 기간 수송망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철도에 의한 여객·화물수송량은 철도 개통 이래 급격한 증가 양상을 띠었다. 여객의 경우 1910년 200만 여 명에서 1944년 1억 600만 여 명으로, 화물은 같은 기간 90만 톤에서 2억 7,600만여 톤으로 증가했다. 장시원, 이영훈, 박기주. 「한국경제사」. 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6. 198

그러나 한국철도의 역사는 일제의 정략적인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한반도를 대륙 침략의 본거지로 삼고자 했던 일제에게 있어, 철도는 신속한 인력 징발, 식량 반출, 그리고 자원 수송을 가능하게 한 필수적인 존재였다. 따라서 철도 구축 사업은 조선총독부의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꼽혔다.
조선의 입장에서, 일제강점기 한국철도는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면에서 근대성과 침략성을 동시에 내포한 시대적 총아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철도 문명이 근대문명을 전파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지역경제의 사활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서 작용했던 점은 부인할 수 없다. 과거 농·어촌이었던 지역이 철도에 연결되며 주요 교통 요지로서 새롭게 관문도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고, 반면 과거 중심지 역할을 수행했던 도시들이 철도의 등장과 함께 쇠락하는 과정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의 철도 부설 야욕은 내재적, 주체적인 조선의 발전을 부정하는 결과로 귀결되어 왔다. 또한 교통망과 사회경제 질서를 철저하게 침략과 수탈에 적합한 방식으로 왜곡시켰다. 이는 제국주의적 문명화의 일환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철도라는 개념이 처음 소개된 구한말 시기로부터, 제2차 세계대전 수행 당시 일제가 군용 철도를 활용해온 1940년대에 이르기까지 철도의 역사를 통찰한다. 본론 1절에서는 타율적 철도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조선 정부가 철도에 대해 가졌던 인식과, 철도 부설을 둘러싼 알력에 대해 서술할 것이다.

참고자료

· 추남성, 「京釜鐵道」. 太陽 제5권 제25호, 1900, 201
· 정재정, 「일제침략과 한국철도」. 서울대학교출판부, 1999. 50-51
· 주경식, 「경부선 철도건설에 따른 한반도 공간구조의 변화」. 대한지리학회지 제29권 제3호, 1994, 300-305
· 허우긍, 「일제 강점기의 철도 수송」.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0. 38-54
· 한국콘텐츠진흥원, 수탈의 철도, “조선철도 12년 계획”,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796661&cid=49347&categoryId=49347&expCategoryId=49347, 2016. 05. 06
· 정책돋보기, 국토교통부 공식 블로그, “호남선 철도의 역사”, http://korealand.tistory.com/2231, 201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