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감상 - 배병우 전시회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7.06.05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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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1월 6일, 덕수궁 내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배병우》전을 갔다 오게 되었다. 사실 배병우 작가는 세계적으로도 이미 널리 알려진 유명한 작가인데 나는 서양미술사 수업을 듣다가 교수님께서 말씀하셔서 알게 되었다. 배병우는 2006년 동양의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티션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이후 스페인 정부의 의뢰를 받고 알람브라 궁전의 정원을 2년간 촬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작가이며, 90년대 이후 국내 사진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유명한 팝가수 ‘엘튼 존’이 배병우의 소나무 사진을 사면서 더욱 더 유명해졌다. 이번 배병우전에서는 사진을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린 그림이다라고하며 대상의 본질을 찾아내어 회화적 사진을 제시한, 사진이 단순한 재현의 도구에서 벗어나 예술적 표현도구로 인식한 배병우의 작품들을 볼 수 있었다. 전시는 총 4개의 전시실에서 이루어졌는데 제1전시실은 창덕궁, 제2전시실은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그리고 2층의 제3,4전시실은 소나무와 바다, 오름 등의 회고전을 볼 수 있었다.
정각마다 시작하는 작품설명을 들으며 미술관을 이동하였는데 사실 작가와 작품에 대해 매우 생소한 나에게는 ‘도슨트’의 부가적 설명이 나에게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시작은 먼저 1층의 제 1전시실에서 시작하였다. 제 1전시실의 주제는 창덕궁으로 창덕궁의 정원에서 찍은 사진들이 주였다. 창덕궁 후원은 자연 그대로의 기복을 가진 수림 속에 지형에 따라 알맞게 방지를 꾸며 물가에 누각이나 정자를 앉혀 인공미와 자연미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데, 배병우는 이것을 극단적인 두드러짐 없이 자연은 자연 그대로, 인공은 인공 그대로 두고 조화를 이루는 창덕궁 후원의 특징에 주목하였다고 한다. 배병우 전의 특징은 작품들마다 이름이 없고 대신 벽 구석에 작품마다의 고유번호를 적어놓았다. 이 작품은 창덕궁으로 낮은 시선으로 바닥을 가로지르는 선들이 안정감을 주고 위로 모으고 있다. 또한 건물 안쪽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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