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과 ‘대국’의 굴기: 블록버스터 영화와 민족주의

소개

중국 영화 <영웅>을 통해 본 중국의 민족주의

목차

1. 중화주의의 흥기

2. 영화 <영웅>과 “천하”

3. 21세기의 진시황
⑴ 미국을 중심으로 한 21세기의 세계질서
⑵ 중국 내부의 질서
⑶ 세계 무대에서 중국의 위상

4. 중화주의의 확대
⑴ 대국굴기
⑵ 중국이 화났다(2008) 책

본문내용

1. 중화주의의 흥기: 중화주의란 역사적으로 오래된 개념이지만, 중국이 상대적으로 국세가 약화되었던 20세기에는 잘 사용되지 않다가, 90년대 이후로 중국이 급속한 성장을 이루면서 다시 팽창하는 추세이며, 아울러 이에 대한 타국의 견제 역시 확대 되고 있다.

2. 영화 <영웅>과 “천하”
2002년 장이머우 감독이 만든 영화 <영웅>은 영화 자체에 투입된 막대한 투자금, 화려한 스펙터클에 못지않게 논란의 여지가 많은 내용으로 인해 중국 내외에서 적잖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영화의 기본 모티브는 진시황이 천화통일을 위해 다른 나라들을 하나씩 병합해 가던 시기에 진시황에 의해 나라를 빼앗긴 나라에서는 진시황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객을 보내어 그를 암살하고자 한다는 내용이다. 진시황에게 나라를 빼앗긴 뒤 그를 암살하려는 자객들의 이야기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서인 사마천의 사기를 비롯, 많은 역사서에 기재된 바이고,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어 예로부터 중국의 많은 예술 작품의 소재로 사용되어 왔다.
영화 <영웅>이 나오기 얼마 전인 1988년에도 천카이거가 <시황제 암살>이라는 영화를 통해 같은 소재를 다룬바 있다.
하지만 영화 <영웅>이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은 바로 기존의 작품들에서는 전쟁을 통해 다른 나라를 폭력적으로 굴복시키는 진시황에 대해 자객들이 반항하다가 결국 아쉽게 성공하지 못하고 그들의 비장한 복수는 비극적인 실패로 끝난다는 기조를 유지한 반면에, <영웅>에서는 자객들이 오히려 진시황의 천하통일의 큰 뜻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복수의 칼을 거둔다는 점이다.
과연 천하통일이라는 대업을 위해 다른 이들은 희생을 감수해야만 한다는 이 메시지는 오늘날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걸까? 과연 21세기에 중국과 중국을 둘러싼 국제사회에서 진시황은 누구이며, 천하통일이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