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의식구조

소개

人性學 이야기(Moral Philosophy 18)

동·서양의 의식구조

목차

1. 서언
2. 동양의 정(情), 서양의 법(法)
3. 수직적 사고(思考)와 수평적 사고
4. 이익사회와 귀속사회
5. 연역적 사고와 귀납적 사고
6. 동·서양의 자연관

본문내용

1. 서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동양사회에 속한 대부분의 문화권에는 존댓말과 반말이 있다.
왜 어른에게는 존댓말을 써야 하고, 어른들은 자신보다 젊은 사람에게 반말을 해도 될까?
왜 서양 문화권에서는 꼬마 아이도 어른을 대할 때나 노인을 부를 때, ‘당신(You)’이라고 부르고, 자신을 ‘저’가 아닌 ‘나(I)’라고 할까? 동양사회에는 자연의 법칙에 따른 철저한 질서와 순서가 있다.
그 예로, 인의예지신(仁, 義, 禮, 知, 信)이라는 유교의 다섯 가지 기본 덕목(5덕)을 반영하고 있는 삼강오륜이나 세속오계와 8정도(八正道) 등으로 윤리와 도덕관이 의식화 되어, 평온하고 질서 있는 사회가 유지된다.

서양사회에는 자연의 법칙이 아니라, 창조주 신(The God) 이외의 모두는 조물(造物)의 사상(事象)에 불과하여, 자연의 질서와 순서보다는 철저한 개인주의로 법과 규칙이 사회를 이끌어 간다.
인간사회에서 그토록 강조되는 ‘인성’에서, 동양의 인성(人性)과 서양의 인성(人性)이 서로 다른 것인가?
다르다면, 인성에 대한 개념, 정의, 지도․교육 내용, 방법 및 제도 모두가 다르게 해석되어, 동․서양에서 서로 다르게 적용되어야 한다.

“동양에서는 정(情)이 무너지면 사회가 퇴락한다. 서양에서는 법(法)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폭발한다.”고 한다. 정과 법은 분명히 다르다.
종적의식구조(vertical consciousness structure)의 동양사회를 법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횡적의식구조(horizontal consciousness structure)의 서양사회를 정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이 위치한 아시아 권역을 동양이라고 하고,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이 위치한 유럽 및 아메리카 권역을 서양이라고 한다.

동양(동구권)은 귀속사회(ascriptive society), 또는 공동사회(Gemeinschaft)로써 종적의식구조의 사회적 특징이 있고, 서양(서구권)은 개인사회(autonomous individual) 또는 이익사회(Gesellschaft)로써 횡적의식구조의 사회적 특징이 있다.

참고자료

· 인성학원론(2016, 대한인성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