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인간의 실존과 소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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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두 작품은 모두 자본주의 하에서 개인의 실존이 위협받고 있는 현대사회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변신>은 판타지적인 요소를 도입하여 벌레로 변신하게 된 한 남자를 조명하고 있으며,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재개발지역에 살고 있는 가족을 통해 보다 직접적으로 사회현실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 두 작품은 ‘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데에서 또한 공통점을 지닌다. <변신>에서는 주인공인 그레고르를 위주로 서술되지만, 가족들이 거주하는 집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들의 생활양식을 따라간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장이인 아버지가 소설전체에서 중심적인 모티프가 되지만, 소설의 전개는 각각 큰아들, 영호, 영희의 시점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 작품들은 총 3부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가 있다.
<변신>에서 1부는 그레고르가 벌레로 변신하고, 그에 따른 그레고르의 심정과 상황의 변화를 보여준다. 1부에서는 많은 부분을 외판원으로 살아가는 그레고르의 고통과 직업적인 불만 등을 설명하는데 할애한다.

참고자료

· 프란츠 카프카, 『변신』, 서울: 도서출판 인디북, 2004.
·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서울: 이성과 힘,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