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틴의 고백록

목차

1. 들어가면서
2. 각 권별 주요 내용
3. 나가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교수님의 수업시간에도 잠깐 개인적으로 질문을 드린 적이 있는데, 우리가 존경하고 신앙의 위대한 선배라고 생각하는 많은 위대한 분들을 접할 때, 존경을 넘어 그 분들은 어떤 특별함으로 이런 일들이 가능했을까 하는 의아함을 동시에 갖게 된다. 성 어거스틴 역시 그러한 인물 중의 하나이다. 교수님의 대답은 그 분들이 책을 집필해가면서 늘 기도의 간구와 묵상이 뒤따랐다고 말씀을 해 주셨다. 한 개인이 이런 정도의 분량의 책을 집필한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움 그 자체이다. 자칫 많은 오류가 뒤범벅 될 수도 있을 것인데, 오늘날 신앙인이라면, 학문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었다는 것은 책 내용의 오류라는 부분에서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고, 오히려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배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역설해준다. 그 분의 노고와 능력이 나를 겸손하게 하고 작아지게 한다. 또 이러한 책을 번역하여 우리로 하여금 쉽게 접하게 해 준 분들의 노고 또한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또 한편으로 관심이 가는 것은 글 곳곳에 나타나는 그의 ‘고백’이다. 자신의 실수와 열등감, 좌절과 실패의 이야기는 나 같은 독자와 따르는 무리에게 위로와 소망을 준다. 위인인 줄 알았던 그가, 실은 나와 매우 비슷한 삶의 경험들을 했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경배하며 신앙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우리 또한 그 길을 갈 수 있게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 주는 것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어거스틴의 『참회록』은 한 성공한 위인의 고백이자, 자신의 실패와 죄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참회의 글이다. 어떤 비평가들은 어거스틴의 고백록을 자기 자신을 미화한 자서전에 불과하다고 폄하하기도 하고, 교회 내에서 존경 받는 인물이 되어 감에 따라 어린 시절에 빠졌던 이단(마니교 같은)사상과 자신의 방황을 변명하기 위해 고백록을 저술했다고 비평하는 것을 보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