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군주론>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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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에 비해 의외로 내용이 쉬운 책이었다. 사실 <군주론>은 그 가식적이지 않은 내용과 짧지만 강렬한 제목 덕분에 고전으로 유명하다. 워낙 예전에 나온 책이고 장르가 문학이 아니다 보니 나는 이 책이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지레짐작했다. 더군다나 제목에 ‘론’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지 않은가.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진 건 책의 얇은 굵기 정도였다.
그러나 내용은 쉬웠다. 실제로 이 책은 마키아벨리가 로렌초 데 메디치에게 헌정한 책이었다. 로렌초 데 메디치라는 사람이 자신의 글을 읽어야만 하니, 마키아벨리 본인은 내용을 최대한 쉽게 쓸 수밖에 없었던 듯하다. 실제로 책은 공손한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현학적이거나 알기 어려운 비유는 없고 직설적이고 명확한 문장으로 작가의 의견을 개진해 나가고 있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통하는 권력의 속성을 가식 없이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사실 위정자들이 국민을 위한다, 모두를 위한다고 ......<중 략>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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