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 작품 감상 후 독후감 작성하기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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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거의 어린 시절에 내가 접했던 이 책은 그저 한 소녀의 모험이야기, 흥미로운 여행 정도로 받아들여진 작품에 불과했다. 디즈니 동화 시리즈 및 영상도 한 몫 하긴 했으나 그 후에 이 책을 다시 읽어 볼 생각이라고는 없었으니 그러한 결과가 당연하다. 그러나 지금 성인이 되어 읽어보아도 앨리스의 이야기가 흥미롭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다. 단지 작품에서 찾아내고 싶은 이야기 소재가 그 흥미성만이 아니라는 데서 오는 변화의 감상이다.
이러한 감각의 기저는 전공분야의 공부와 배경지식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다.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흐름을 생각하며 읽는 것도 눈에 들어오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언어유희가 무척이나 충격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영문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루이스 캐럴의 생애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한국어든 영어든 ‘언어’라는 사회적 기호 체계 내에 존재한다. 즉, 언어라는 것은 물리적인 성질에 바탕을 두지만 사회나 심리적인 성질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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