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호 전기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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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피가 흘렀어요. 잊혀지겠죠? 미안합니다.”
얼마 전 독립 운동가들의 무장투쟁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의 한 대목이다. 이 대사 덕인지 영화의 인기에 이어 김원봉, 김구의 의열단 활동도 다시 한 번 여론의 관심을 받아 재조명되었다. 그러나 이 영화에 등장하지 않은 안창호 선생 역시 의열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니 도산을 빼놓고 우리 독립 운동사를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신민회로부터 독립신문, 임시정부에 이르기까지 우리 독립운동사의 주요 발자취에는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의 역사가 짧다. 그러나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나라이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이식할 수 없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라는 토양에 민주주의를 세우려고 노력한 도산과 같은 선각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본다.
그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단순히 민중들에게 권리만을 주는 것을 의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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