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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사 서술에서의 이식문학론

한국 근대문학사 서술에서의 이식문학론의 위치와 임화로 시작되는 이식문학론의 계보를 다뤘습니다. 한국문학사 서술에 있어서 지금도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근대문학이 고전문학사적 전통을 이어받았는가, 아니면 고전문학과는 다른 뿌리에 바탕을 둔, 즉 서양문학의 이식(移植)으로 생겨난 것인가 하는 문제다. 한국의 근대적 성격을 두고 크게 두 가지 학설이 대립되어 있다.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전자는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근대가 조선 후기 전개되어 온 실학사상을 기반 삼아 자생적으로 발전되어 왔고 비록 서양식 근대가 일본을 경유하여 유입되었지만, 당시 근대화의 가장 핵심적인 동력은 내재적인 전통에 있다고 본다. 반면, 후자는 한국의 근대화는 19세기 말 이래 일제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본다. 이러한 시각차로 인해 한국 근대문학사의 성격을 서양의 ‘이식’으로 보느냐 ‘전통 연계’로 보느냐에 따라 ‘이식문학론’과 ‘전통 연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식문학론은 한국의 근대문학은 일본을 경유한 서양의 이식문학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임화의 『조선신문학사론서설』, (1935), 『개설조선신문학사』(1939-40) 그리고 『신문학사의 방법론』(1940)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거론됐지만, 그 이전 1920년대에 이광수나 최남선 등에 의해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으며, 광복 후에는 백철의 『조선신문학사조사』(수선사, 1948)와 조연현의 『한국현대문학사』(성문각, 1975)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연계론은 한국의 근대문학은 고전문학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는 주장으로 안자산의 『조선문학사』(한일서점, 1922)에서 제기된 이래, 안함광의 『조선문학사』(연변교육출판사, 1956) 및 김윤식·김현의 『한국문학사』(민음사, 1973)를 거쳐 전개되어 왔다. 이중 본고에서 살펴볼 이식문학론은 임화의 이식문학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되 임화와 함께 이식문학론이라는 이름하에 논의되고 있는 광복 후 제기된 백철과 조연현의 이식문학론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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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15.12.09 최종저작일 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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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문학사 서술에서의 이식문학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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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한국 근대문학사 서술에서의 이식문학론의 위치와 임화로 시작되는 이식문학론의 계보를 다뤘습니다.

    한국문학사 서술에 있어서 지금도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근대문학이 고전문학사적 전통을 이어받았는가, 아니면 고전문학과는 다른 뿌리에 바탕을 둔, 즉 서양문학의 이식(移植)으로 생겨난 것인가 하는 문제다. 한국의 근대적 성격을 두고 크게 두 가지 학설이 대립되어 있다.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전자는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근대가 조선 후기 전개되어 온 실학사상을 기반 삼아 자생적으로 발전되어 왔고 비록 서양식 근대가 일본을 경유하여 유입되었지만, 당시 근대화의 가장 핵심적인 동력은 내재적인 전통에 있다고 본다. 반면, 후자는 한국의 근대화는 19세기 말 이래 일제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본다. 이러한 시각차로 인해 한국 근대문학사의 성격을 서양의 ‘이식’으로 보느냐 ‘전통 연계’로 보느냐에 따라 ‘이식문학론’과 ‘전통 연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식문학론은 한국의 근대문학은 일본을 경유한 서양의 이식문학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임화의 『조선신문학사론서설』, (1935), 『개설조선신문학사』(1939-40) 그리고 『신문학사의 방법론』(1940)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거론됐지만, 그 이전 1920년대에 이광수나 최남선 등에 의해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으며, 광복 후에는 백철의 『조선신문학사조사』(수선사, 1948)와 조연현의 『한국현대문학사』(성문각, 1975)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연계론은 한국의 근대문학은 고전문학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는 주장으로 안자산의 『조선문학사』(한일서점, 1922)에서 제기된 이래, 안함광의 『조선문학사』(연변교육출판사, 1956) 및 김윤식·김현의 『한국문학사』(민음사, 1973)를 거쳐 전개되어 왔다.

    이중 본고에서 살펴볼 이식문학론은 임화의 이식문학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되 임화와 함께 이식문학론이라는 이름하에 논의되고 있는 광복 후 제기된 백철과 조연현의 이식문학론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1. 서론
    2. 임화의 이식문학론
    3. 이식문학론의 계보와 범주
    4. 이식문학론의 한계
    5. 이식문학론의 긍정적 의의
    6.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한국문학사 서술에 있어서 지금도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근대문학이 고전문학사적 전통을 이어받았는가, 아니면 고전문학과는 다른 뿌리에 바탕을 둔, 즉 서양문학의 이식(移植)으로 생겨난 것인가 하는 문제다. 한국의 근대적 성격을 두고 크게 두 가지 학설이 대립되어 있다.
    ‘내재적 발전론’과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전자는 19세기 말~20세기 초 한국의 근대가 조선 후기 전개되어 온 실학사상을 기반 삼아 자생적으로 발전되어 왔고 비록 서양식 근대가 일본을 경유하여 유입되었지만, 당시 근대화의 가장 핵심적인 동력은 내재적인 전통에 있다고 본다. 반면, 후자는 한국의 근대화는 19세기 말 이래 일제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생성된 것으로 본다. 이러한 시각차로 인해 한국 근대문학사의 성격을 서양의 ‘이식’으로 보느냐 ‘전통 연계’로 보느냐에 따라 ‘이식문학론’과 ‘전통 연계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식문학론은 한국의 근대문학은 일본을 경유한 서양의 이식문학에 불과하다는 주장으로 임화의 『조선신문학사론서설』, (1935), 『개설조선신문학사』(1939-40) 그리고 『신문학사의 방법론』(1940)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거론됐지만, 그 이전 1920년대에 이광수나 최남선 등에 의해 간헐적으로 제기되었으며, 광복 후에는 백철의 『조선신문학사조사』(수선사, 1948)와 조연현의 『한국현대문학사』(성문각, 1975)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 연계론은 한국의 근대문학은 고전문학의 전통을 이어받고 있다는 주장으로 안자산의 『조선문학사』(한일서점, 1922)에서 제기된 이래, 안함광의 『조선문학사』(연변교육출판사, 1956) 및 김윤식·김현의 『한국문학사』(민음사, 1973)를 거쳐 전개되어 왔다.
    이중 본고에서 살펴볼 이식문학론은 임화의 이식문학론을 중심으로 살펴보되 임화와 함께 이식문학론이라는 이름하에 논의되고 있는 광복 후 제기된 백철과 조연현의 이식문학론도 간단하게나마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당시 문단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던 임화가 왜 우리의 문학사를 ‘이식문학사’라고 규정했는지에 대한 배경과 그가 주장한 내용들을 임화의 저서들을 통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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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형권, 『한국 현대시의 이념과 서정』, 보고사, 1998
    · 임명진, 『탈식민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현대문학사』, 역락, 2014
    · 조남현, 『한국 현대문학사상 논구』, 서울대학교 출판부, 1999
    · 하정일, 『20세기 한국문학과 근대성의 변증법』, 소명출판, 2000
    · 하정일, 『민족문학의 이념과 방법』, 태학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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