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나무 시인 백석'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5.11.12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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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본서를 읽기 전 백석이라는 시인은 나에게 고등학교 시절 문학 수업시간에 배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쓴 낭만적이고 외모가 잘생긴 시인일 뿐이었다. 그 시절 문학 수업시간 여고의 같은 반 친구들과 나는 그의 시보다도 작가설명란에 박힌 그의 사진에 더 관심이 있었다. 그 사진을 보고 나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라는 시를 보았을 때, 그의 모던해 보이는 외모와 시가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나타샤라는 이국적인 이름과 흰 당나귀는 귀공자이미지인 그와 딱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수능공부를 하면서 그의 다른 시인 <국수>나 <여우난곬족>을 접하면서는, 또 <여우난곬족>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보다 먼저 지어진 것을 알고서는 원래 우리가 연애시정도로 생각하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같은-물론 그저 연애시는 아니지만-시를 쓰는 심심한 백석이 아니라 원래 그 전부터 그 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토속적이고 투박하지만 아름다운 시들을 써왔다는 사실이 참 새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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