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간호 실습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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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만대기실에서의 첫 실습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갔을 때 산모가 두 분이 있었는데, 한 산모는 EDC가 5월 10일인 산모로 예정일보다 2일이 지나 40+²이 된 산모였고, 다른 산모는 예정일이 5월 31일로 37+²인 산모였습니다.
그 산모들이 NST를 여러 번 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NST는 자궁 속에서 자라고 있는 태아의 분당 심박동수를 모니터링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간호사선생님께서는 산모가 약간 반좌위를 취할 수 있도록 한 후 쏘노제를 바른 것을 고정시키기 위해 2개의 벨트를 산모에게 감쌌습니다. 보통 20분~30분 정도 검사를 하였습니다. NST에서는 10분 안에 최소한 15초동안 분당 15회 이상의 심박동수 증가가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고 설명해주셨는데, 설명을 듣고 나서 보니 그래프가 조금 더 눈에 보이는 것 같고 하나하나 설명해주셔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수간호사선생님께서 컴퓨터 스크린으로 나오는 기록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위의 선은 태아의 움직임이고 아래 그래프는 산모의 수축력으로 진통간격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진통시작부터 그 다음 진통시작까지가 진통간격인데, 한 칸이 1분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또 정상 태아의 심박동수는 분당 120~160회라고 말씀해주셨는데, 두 산모의 태아 모두 정상 심박동수를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태아 심음소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신기하고 이제 곧 있을 한 생명의 탄생이 기대되었습니다.
컴퓨터 기록을 보다보니까 태아의 심박동수 소리는 들리는데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고 거의 일자일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때, 선생님께서는 산모에게 가서 태아가 더 잘 움직이게 하려는 것이라며 산모의 배를 문지르면서 둥글게 흔들어주었습니다. 아기가 그래도 잘 움직이지 않으면 선생님들은 산모가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하도록 해주었습니다. 배를 흔들 때에는 산모가 눈을 질끈 감고 굉장히 아파하면서도 아기가 잘 안 노냐며 괜찮냐고 걱정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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