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새로읽기> 독후감 대회 공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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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헌법의 전문은“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으로 시작된다. 개헌 이래 헌법 전문은 개헌 세력의 입맛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쳤다. 하지만 3·1운동은 헌법의 이념을 농축한 머리말이라 할 수 있는 전문의 첫 줄에서 빠지질 않았다. 그만큼 3·1운동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정신적 기반이라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3·1운동의 의미는 10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오늘날 많이 잊혀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교에 다닐 때 역사에 관심을 가졌던 나로서도 이 책을 읽으면서 3·1운동의 의미에 대해서 새롭게 배운 것들이 많게 느껴졌다. 3·1운동은 단순한 민중의 폭동내지는 봉기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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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주의적 사고관이 만연한 오늘날에는 “나만 잘 살면 돼”라는 이기주의적 사고관이 팽배해있다. 이는 기회주의적이고 보신주의적인 태도로 사는 것이 원칙과 도리를 지키는 것보다 더 이익이라는 현실 때문이다. 과연 오늘날 우리나라가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면 국가를 위해 발 벗고 나설 사람들이 3·1운동 때만큼 많이 있을까? 오히려 그런 국가를 버리고 자기 살길에 골몰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3·1운동으로 우리 민족 지키기에 앞장섰던 우리 국민이 불과 100년도 지나기 전에 이토록 나약해진 것은 개인의 탓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3·1운동을 하던 바로 그 조상들의 핏줄을 물려받은 후손들이다.

<중 략>

얼마 전 군대 내에서의 총기 난사 사건과 폭행 치사 사건이 큰 화제가 되었다. 특히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라면 가슴을 크게 쓸어내렸을만한 일이다. 2012년 대선은 복지 공약이 대세였다. 노인 복지와 어린이 복지 공약이 남발하는 가운데서도 군인 복지에 관한 공약은 논외였다. 실제로도 얼마 안 되는 병사 월급 인상마저도 지지부진하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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