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을 사회, 문화, 정치적으로 통제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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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러한 통제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현대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이러한 가속 현상의 중심에는 근대 자본주의 출현이후로 단속 없이 관철되어온 자본의 축적 운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추상적 시공간은 사물로부터 독립되어 생산력 증대를 목적으로 자연에 대한 통제와 지배를 용이하게 하려는 부르주아 계급의 실천적 관심으로부터 나왔습니다. 과학의 눈부신 발전은 사실 자본축적과 물질적 부의 증대를 둘러싼 경쟁의 소산인 것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금융자산의 가치를 포착하여 이루어지는 매매에서 '시간은'문자 그대로 '돈'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가속화되는 세계화는 유물론적인 가치관에 의하여 주도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만합니다. 물론 인간은 기본적인 물질적 필요를 충족해야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인간이 '경제적 동물'로 환원 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것을 소유한 인간의 타락은 결국 소비주의를 낳게 됩니다. 또한 세계화로 인한 권력의 집중화로 인간 공동체 안에서의 협동과 상호성 연대의 중요성을 가치 절하시킵니다. 인간 공동체는 경쟁보다는 협력에 의존하는 공동체입니다. 인간은 경쟁적인 개체로 이루어진 입자가 아니며 공동체적인 존재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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