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비평,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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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시간에 작성한 비평으로 우수작으로 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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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데 15분, 한시간에 7,200걸음. 정상적인 사람의 기준으로 15분 내에 밥을 삼키고, 한 시간에 7,200걸음을 뛰어다니는 일. 그 것이 가능할까?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은 소설 안에서도, 40년 전에도 우리의 가족, 친척이 직접 겪었던 일이다.

1975년 발표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연작소설로 난장이 가족 일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70년대 도시 재개발로 인한 한 가족이 어떤 고통을 겪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같은 광주대단지사건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이며, 각 편마다 내용은 모두 이어지고 있는데, 상류층 자본가(윤호) – 중류층(신애) – 하류층(난장이-김불이네 가족)의 시점이 교차된다. 소설 속에서 난장이는 철저하게 소외된 사회적 약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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