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음악에 치유 받았다.’ 나랑은 어울리지 않는 낯간지러운 말 인줄 알았다. 뮤지컬 ‘그날들’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실 여러 정극 뮤지컬과 오페라를 봤었지만 금세 지루함을 느껴 의무적으로 보는 것이 다였다. 이번 감상문 과제도 그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의무적인 활동이 되 겠구나’ 아쉬운 발걸음으로 대학로 극장으로 발길을 향했다.

극장에 도착하니 故김광석 노래를 가지고 만든 뮤지컬이라 그런지 유명한 연예인 ‘유준상’과 ‘오종혁’의 티켓 파워는 굉장했다. 좌석은 거의 만석을 이루었고 중년대의 부부도 많이 보였다. 최근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많은 가수 지망생들이 故김광석의 노래를 편곡해서 불렀던 터, 나도 故김광석 노래를 몇 가지 알고 있어 선택했던 ‘그날들’이 이윽고 막을 올렸다.

전체적인 배경은 청와대 경호원들 사이에서 꾸며가는 이야기다. 극 초반부 이야기 주인공으로는 대통령의 영애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고등학생으로 바이올린을 전공하는데 예고에 진학하고 있다. 학교에서나 자신이 살고 있는 청와대에서나 그녀는 경호원들과 항상 함께이다. 이런 그녀를 같은 반 친구들은 거리를 두고 그녀의 실력으로 입상한 콩쿨 까지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로 비윤리적인 방법을 통해 콩쿨에 수상 하였을 거라며 조롱한다.
사실 사춘기의 평범한 고등학생 소녀와 다를 바 없는 영애는 그 생활 속에서 답답함을 호소하며 반항하기 시작 하고 극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며 처절하게 자신의 이름은 영애가 아니라 ‘수지’라고 부르짖는다. 그러던 그녀는 절친한 친구에게 까지 외면받자 이 모든 게 자신이 대통령의 딸이라 생긴 일이라 생각하고 더는 대통령의 딸로 살지 않기 위해 가출을 결심한다.

‘대통령의 딸이 가출을 했다!’
그녀를 보호하던 청와대 경호원들은 그야말로 초비상 상태이다. 그러나 그 속에서 경호 팀장 정환(유준상)은 쓸쓸한 표정으로 과거를 회상하며 극은 과거 무대로 바뀐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