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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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처럼 책을 읽어나가던 찰나에 문득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토마스 쿤은 과연 어느 나라 사람이고 무얼 하던 사람일까? 과연 어떤 사람이기에, 과학이라는 광범위한 내용의 글을 논리적으로 쓸 수 있고, 인정받을 수 있었을까?’
책을 어느 정도 읽다보니 책의 저자가 하는 말에 궁금증이 생기게 되고, 역으로 내용을 토대로 어떠한 사람인지에 대한 추리도 해보았다. 책의 초반을 참조해보면 대개 토마스 쿤은 과학사의 전반적 흐름의 구조와 배경을 살핀다. 이러한 내용 중에서도 쿤이 언급하는 내용은 빛의 성질이나 여러 물리학자를 나열하는 등 대개 물리학적인 내용이 많다. 그래서 찾아본 결과 토마스 쿤은 물리학자라는 것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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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경우에도 학사를 마친 뒤에 대학원을 진학할 계획이다. 그 대학원의 교수님께서 하나의 책을 추천해주셨는데 그 책은 바로 에드워드 오스본 윌슨의 《통섭(Consilience)》이라는 책이다. 최근에는 많은 학문들이 발전을 하면서 각각의 분야에서의 공을 인정받기는 더욱 힘들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대학원 교수님께서 이 책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여러 학문의 통섭이 학자의 진정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 같다.
그러한 점이 인정받을 수 있는 까닭은 간단하고도 유명한 예를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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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이 책이 시사하는 내용은 다소 근본적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중요한 것이다. 마치 운동선수에게 있어서의 기초체력과도 같은 것이다. 너무 근본적이다 보니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이해가 안 되었다. 마치 화학에서 반응물이 어떤 반응을 거쳐 생성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활성화 에너지라는 전이 상태로 이끌 수 있는 초기 에너지가 필요한데, 이 책의 경우 활성화 에너지가 아주 몹시 많이 필요로 하였고, 읽을 때마다 그것을 넘기지 못하면 그 부분은 아예 이해가 안 갔고, 반대로 어려운 내용도 겨우 라도 소화시켜내면 내용이 뼈에 와 닿을 정도로 이해가 잘 가고 공감이 되기도 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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