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빨리 문화에 대한 고찰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빨리 빨리 문화의 여러 양상들
1) 긍정적 효과 : 자본주의에 날개를 달아주다
2) 부정적 효과 : 무시되는 사회적 소통

2. 답을 미리 알아버린 사람들
1) 자기계발서의 함정
2) 직선만이 지름길인가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전통보드게임 중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둑은 장기와 더불어 두뇌스포츠로서 대중화된 게임이다. 바둑에는 빠르게 진행되는 ‘속기’로 불리는 게임방식이 있어 선수들의 생각시간이 짧아 단시간 내에 경기가 끝나게 된다. ‘속기’의 반대 게임방식으로 ‘장고’가 있다. 장고는 한수를 두기위해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20분까지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신의 한수라는 말도 장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바둑대회에서 장고보다 대국시간이 짧은 속기 바둑이 최근 몇 년 동안 유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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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뽑은 한국인의 ‘빨리빨리 베스트 10’이라고 한다. 필자도 5개정도 해당되는 것 같다. 이처럼 빨리빨리 문화는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그 모습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러나 우리 한국인은 이런 빨리빨리 문화에 대해 별로 자각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한국인은 과연 한국인을 잘 안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것은 빨리 달리고 있는 자동차 내부에서 보면 속도를 체감할 수 없고 밖에서 봐야 얼마나 빠른지 알 수 있듯이 한국인의 특성을 알려면 거리를 두어 분석할 필요가 있다.

<중 략>

우리는 현재 21세기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하에 살아가고 있다. 자본주의와 대립되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체제의 국가는 사실상 몰락했으며, 공산주의 국가라 불리는 북한이 남아있기는 하나 군사주의에 기초한 좀비국가 불린다. 우리나라가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자본주의를 표방했으며 폐쇄가 아닌 개방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긍정하고 노력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어지는 재산의 사유화가 가능했다. 우리나라가 서구의 무분별하게 지식을 수입하고 反창의적 정책을 펼쳤다는 것은 비난을 피하긴 어렵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게 했기 때문에 현재의 경제대국 한국을 만들었다고 봐도 가능하지 않을까? 빨리 빨리 문화도 그런 일환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참고자료

· 강준만, 「‘빨리빨리’의 문화정치학」(전북대학교 연구기반 연구논문,2010)
· 강준만, 『한국인의 코드』, 인물과 사상사,
· 박연,『우파의 불만』(멘토, 최첨단 자본주의를 이끌다,2010)
· 윤석철, 「경영·경제·인생」, 위즈덤하우스.2005)
· 제러미 리프킨, 『공감의 시대』, 이경남, (민음사.2010)
· 자기대면(닉네임), 「우회축전이론」, http://bobrin.blog.me/90039963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