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외교를 펼친 광해군의 공과(功過)에 대한 종합적 검토

소개

중간기말시험대체 보고서로, 그만큼 심혈을 기울인 과제였고, A 받은 최종보고서입니다.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대한 한명기와 오항녕을 주축으로 한 기존 연구사 정리를 한 것입니다. 즉,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를 일목요연하게 연구사 정리하였고, 그에 대한 비평을 한 보고서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본 론
1. 광해군대의 정국
(1) 조선의 시대적 상황
(2) 광해군의 정치적 입장과
내정개혁
(3) 명청교체기 대외정책
2. 광해군 평가의 문제
(1) 인조반정 이후 전통적 평가
(2) 긍정적 재평가:
이나바 이와키치, 한명기
(3) 재평가에 대한 반론: 오항녕
3. 기존 연구에 대한 논평
4. 새로운 연구방향의 제시

Ⅲ.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역사 속에 한반도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등 강대국들의 세력다툼에 치여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어왔다. 그렇기 때문에 동아시아세계의 질서와 시대흐름을 빼놓고는 한반도의 역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그러한 취지에서 한반도의 역사상 동아시아 속에서 가장 고초를 겪었던 시기 중의 하나인 16-17세기 조선의 상황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16세기 일본의 조선침략(壬辰倭亂)과 17세기 명(明)·청(淸) 교체라는 혼란한 상황 속에서 동아시아를 구성하는 일원이었던 조선은 결코 자유로울 수 없었다. 이러한 시기에 재위했던 조선의 국왕이 바로 광해군이다. 광해군은 태자시절에 임진왜란을 겪고, 혼란스러운 명·청 교체기에 재위하였다. 광해군은 여러 개혁정책과 명과 후금 사이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해 중립적인 외교정책을 펼쳤지만 신하들의 반발로 인해 결국 인조반정으로 쫓겨나 폐주로 남게 된 비운의 왕이다.
오늘날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대한 평가는 매우 극명하게 나뉜다. 명과 후금 사이에서 균형잡힌 중립외교를 펼쳤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단지 기회주의 외교에 불과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이러한 광해군의 평가를 둘러싼 팽팽한 의견대립은 광해군대 역사적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고, 그 실체에 대한 규명을 더욱 해보고 싶었다. 역사를 공부하는데 있어 이와 같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에 대한 상반된 견해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료에 대한 올바른 접근과 이해, 각각의 주장에 대한 근거에 대한 세밀한 주의 및 시대적 배경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서는 먼저 광해군을 평가하기에 앞서 당시 조선의 상황과 광해군의 외교정책과 함께 내정개혁을 살펴본 후, 광해군의 외교정책에 관한 기존의 연구 동향과 그에 대한 논평을 하도록 하겠다. 광해군을 매도하거나 미화하는 등의 편향적 태도는 지양하고, 종합적인 고찰을 통해 광해군의 전반적인 공과(功過)에 대해서 논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한명기, 『광해군 탁월한 외교정책을 펼친 군주』, 역사비평사, 2000.
· 오항녕, 『조선의 힘』, 역사비평사, 2010.
· 오항녕,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 너머북스, 2012.
· 한명기, 『임진왜란과 한중관계』, 역사비평사, 1999.
· 한명기, 「광해군의 대외정책(對外政策) 재론(再論)」, 『한국불교사연구』 2, 2013.
· 한명기, 「광해군(光海君), 외교의 ‘빛’과 내정의 ‘그림자’」, 『한국사시민강좌』 31, 2002.
· 이필원, 「광해군의 왕권강화책과 그 한계 - 교하천도논의를 중심으로」, 『역사와역사교육』 17, 2009.
· 강문정, 「광해군대 외교정책의 종합적 검토」,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6.
· 김우진,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의 對明 외교활동 -선조와 광해군대를 중심으로」, 『조선시대사학보』 61, 2012.
· 노대환, 「광해군대의 궁궐 경영과 풍수지리설」, 『조선시대사학보』 63, 2012.
· KBS, <한국사傳, 명분인가? 실리인가? 고독한 왕의 투쟁 광해군>, 2008년 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