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이병철 정주영 리더쉽의 차이 비교분석 레포트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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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VS 아버지

이병철은 자신의 어린 시절 노비들을 해방시켜 준 것처럼 삼성의 종업원들을 먹여 살리는 착한 자본가가 되고 싶어 했다. 강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높은 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았기 때문에 직원들과 자신을 동료나 동지의 범주에는 들 수 없었다. 실제로도 삼성의 경영방식은 ‘황제경영’이라 부를 정도로 이병철과 부하직원 간의 관계는 군신관계에 가까웠다고 전해진다. 이병철이 곧 삼성이라는 말도 있다. 그에 반해 현대는 부자지간에 가까웠다. 정주영은 부하들에게 상당한 재량권과 결정권을 주었고, 의도가 나쁘지 않다면 그들의 월권행위조차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정주영 본인이 노동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영했기에 아랫사람들도 그렇게 거리감을 느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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