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정치 파동과 김일성 독재 체제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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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제2대 국회 의원 선거에는 5•10 총선거에 불참했던 남북 협상파들이 무소속으로 참여하여 국회로 대거 진출하였다(무소속 126명).
이에 국회의 간접 선거로는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희박해진 이승만과 그의 지지 세력은 대통령 선출 방식을 국민 직선제로 바꾸려는 계획을 세웠다. 6•25 전쟁 중 임시 수도였던 부산 일원에 계엄령을 선포한 후, 백골단, 땃벌대 등 폭력 조직을 동원하여 국회의원들을 위협하면서 야당 의원 50여 명을 국제 공산당의 정치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헌병대로 연행하여 그 중 10명을 구속하였다(부산 정치 파동).이승만 정권은 국회 의원에 대한 협박과 회유를 계속하면서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안을, 1952년 7월 4일 심야에 경찰•군대와 테러단이 국회를 에워싼 가운데 사전 토론 없이 기립 표결을 실시하여 출석 의원 166명 중 찬성 163명, 기권 3명으로 통과 처리시켰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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