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과 동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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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마 제국이 5세기 후반에 멸망한 이후에도, 동로마 제국(비잔티움 제국)은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 내며 천 년 가까이 지속되었다. 비잔티움 제국은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때 이탈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를 비롯한 지중해 세계를 다시 통일하는 등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수도인 콘스탄티노폴리스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아 상공업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다. 서유럽 사회가 지방 분권적인 봉건제가 발달한 것과 달리, 비잔티움 제국은 황제 중심의 중앙 집권적 국가를 유지하였다. 특히 황제가 교회를 지배하는 등 황제의 권력이 강하였다. 비잔티움 제국은 자영농을 보호하였으며, 상공업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비잔티움 제국은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이후 슬라브족과 이슬람 세력의 침략을 받아 점차 약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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