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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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안에는 「뫼비우스의 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등의 연작들이 함께 실려 있다. 이 글에서는 단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중심으로 다루기로 하겠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하 난쏘공) 은 ‘나’의 가족이 철거 계고장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여기서 ‘나’의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고 말한다. 하루하루의 생활이 지루했고 하루도 천국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철거 계고장을 보면 그들이 사는 곳이 ‘낙원구 행복동’임을 알 수 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늘 참아내던 어머니도 철거 계고장 앞에서는 무너지고 만다. 철거 계고장이 나온날, 사람들은 동사무소로 몰려들었다. 동사무소 앞에는 아파트 입주 절차와 아파트 입주를 포기할 경우 탈 수 있는 이주 보조금 액수 등이 적혀있는 공고문이 있었다. 시에서 그들에게 명목상의 대안책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파트를 짓고 행복동 주민들에게 아파트 입주권을 준 것이다. 하지만 아파트는 행복동 주민들이 입주하기에는 턱없이 비싼 곳이었다. 이를 알고 아파트 입주권을 싸게 사보려는 사람들이 주민들에게 몰려들어서 동사무소 앞은 아파트 거간꾼과 주민들이 뒤엉켰다고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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