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통해 본 관료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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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피아는 공무원 집단인 관료와 마약등 범죄를 통해 이득을 취하는 마피아를 합성한 말로 결국 관료들이 그들의 본분을 망각한 채 정부 조직 등 형식적인 합법을 가장한 자신들의 이익에만 몰두하고 조직관이나 국가관 등이 상실된 현상을 말한다.
우리사회에는 다양한 형태의 관피아가 존재한다. 우리사회의 관피아의 시작은 군이 행정을 장악한 군사정부 시절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피아는 정부부처 내에서도 권력부서와 그렇지 못한 부서들 간에도 존재하는 보편적 현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세월호 사건의 경우를 보면 해양 경찰과 유착된 다양한 형태의 모든 조직들이 부정과 부패의 고리 속에서 허덕이는 현장은 바로 이러한 관피아의 마지막 추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세월호 침몰사건이 발생한지도 벌써 거의 두 달이 다 되가고 침몰 사고에서 최초 구조자를 제외한 추가적인 실종자 중에서 구조된 승객은 한명도 없으며 아직도 시신을 수습하지 못한 실종자가 존재하고 있다. 유가족들의 슬픔과 모든 국민들의 지켜주지 못한 안타까움은 분노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 와중에 수십 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구원파의 교주인 그룹총수와 그 일가 및 핵심 임원들은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사직당국의 수사망을 등지고 잠적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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