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서양 문명이 갖고 있는 동양 문명 이미지에 대한 분석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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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리즘’. 이 단어는 유럽의 문화와 예술에서 나타난 동방취미(東方趣味)의 경향을 나타냈던 말이다. 하지만 동양과 서양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여 동양에 대한 서양의 우월성이나 동양에 대한 서양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서양의 동양에 대한 고정되고 왜곡된 인식과 태도 등을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말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이 예전부터 서양문명이 동양문명을 바라보는 관점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300은 그러한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4세기 경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스파르타와 페르시아 간의 전투 ‘테르모필레 전투’를 담는다. 그리스의 한 도시국가인 스파르타. 스파르타의 남자는 태어났을 때부터 전투와 전쟁에 대한 것들을 보고 듣고 체험한다. 만약 정상적이지 않은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버려진다. 그렇게 자란 스파르타 남자들은 조국을 위해 싸우다 죽는 것을 최고의 명예로 여긴다. 여기 까지만 보아도 고대 서양에서는 강인한 이미지를 추구하고 그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스파르타에 당시 그리스로 원정을 떠난 동양 최강국인 페르시아가 항복을 요청한다. 하지만 스파르타의 왕 레오나이더스는 그것을 거절하고 페르시아의 사신까지 죽여 버린다. 예로부터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게 사신을 보내는 것은 그 나라의 왕의 대리인의 역할로 가는 것인데 아무리 항복 요청을 하는 내용을 가지고 왔다 하더라도 그런 사신을 죽였다는 것은 서양이 동양을 상당히 무시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리하여 스파르타와 강대국인 페르시아의 전쟁이 벌어진다. 하지만 페르시아에게 금은보화로 매수된 제사장들과 원로원의 힘 있는 의원은 신을 경배하는 기간이라는 이유로 전쟁을 반대하고 결국 레오나이더스왕은 300명의 정예부대만을 구성하여 스파르타를 지키기 위해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준비한다.

참고자료

· 크랙 루터(2005) 서양 무도수련자를 위한 동양 무도 철학의 탐색. 석사학위논문
· 용인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 유길만(2005) 박정희에서 고건까지-CEO를 위한 삼국지 인간과 조직의 비밀. BG북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