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연군묘 안내판의 오류에 관하여

목차

1. 사실관계의 오류
2. 한글 맞춤법 규정
3. 부실한 내용

본문내용

문화재는 한 민족 집단이 생활을 영위하며 만들어낸 모든 것들 가운데서 문화적인 측면, 인류 보편적인 성격과 함께 특수성을 띈 것이며, 역사적으로 한 민족 집단이 겪은 체험과 사건의 표현의 총체이며, 그 중에서 현재까지 존재하는 유산을 말한다.즉 문화재란 우리 민족이 이룩한 유, 무형의 모든 문화적 소산을 포괄하는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말한다.또 문화재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인류 생활을 이해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며, 민족의 공동체적인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정신적 가치를 갖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에서는 문화재를 지정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보물, 사적, 명승, 중요민속문화재)의 수는 3천여 건에 이르며, 시ㆍ도 지정 문화재도 7500여 건에 이른다.
등록된 문화재들은 국가 또는 시ㆍ도의 관리 하에 일반에 공개하고 있는데, 그 관리가 잘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해당 문화재를 설명하고 안내하는 안내판의 오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경복궁 영어 안내판, ‘오류투성이'」, 「낯 뜨거운 문화재 안내판 “어찌할꼬”」, 「서울 유적지 표석, 한글 오류 많아」등 신문 기사도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안내판의 모양ㆍ크기나 각종 단위, 한글 맞춤법, 외국어 표기 방법 등이 각양각색이고 심지어는 사실 관계를 부정확하게 다루는 경우도 많아 이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한 형편이다.

<중 략>

I. 사실관계의 오류
『안내판』에는 오페르트가 남연군의 묘를 훼손한 사건인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1866년 발생했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예산군청 모바일 사이트 여행/축제』(이하 예산군 사이트)
의 설명은 또 다르다. 예산군 사이트에 따르면, “1869년에 오페르트 도굴사건이 있었고 (중략)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명시했다. 과연 어떤 정보가 맞는 것일까? 같은 곳에서 관리하는 하나의 기념물에 서로 다른 설명을 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두 정보 모두 옳지 못한 정보다.

참고자료

· 통계청, 2014. 03,「문화재(지정·등록)총괄 현황」, 『문화재연감』, 단, 무형문화재의 수는 제외함
· 김대훈, 2012. 10. 05, 「경복궁 영어 안내판 ‘오류 투성이’」, CBS
· 김혜림, 2012. 10. 05, 「낯 뜨거운 문화재 안내판 ‘어찌할꼬‘」, 제주도민일보,
· 김평정, 2013. 10. 08, 「서울 유적지 표석, 한글 오류 많아」, YTN
· 최희섭, 2009. 03, 「경기전” 일대 영어안내판의 오류 분석」, 번역학연구 제10권 제1호, pp219-220
· http://yesan.go.kr/mobile/sub/sub01/sub_01_01.jsp?keyCode=01&seq=163&process=edit
· http://sillok.history.go.kr/inspection/insp_king.jsp?id=kza_10504021_001&tabid=k
· 변주승, 2012.04, 『대한계년사』, 소명출판, 권1 병인년 1866년 가을 9월 장
· 김명호, 2008.05, 『역비한국학연구총서- 전근대편』, 역사비평사, 5장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