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소개

젊은 기획자에게 묻다
(기획은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가)
김영미 저. 남해의 봄날 2014년 6월 5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기획
2. 직업들
3. 결론

본문내용

책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기획자들을 인터뷰했다. 어떤 생각으로 그 일을 하고 있는지 혹은 기획이란 어떤 거라고 생각하는 지.
기획이란 계획을 전제로 한다. 계획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모든 것을 기획이라고 보면 된다. 애매하다면 영어를 떠올려 보라. 계획은 플랜, 기획은 플래닝. 이 책이 말하는 기획도 그런 범주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원래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는 법이다. 눈을 뜨고 있다면 굳이 목숨을 담보로 코끼리를 더듬을 필요가 없다. 현명한 자는 남의 경험을 통해 배운다고 했다. 이 책을 읽으면 기획이라는 코끼리의 다리를 만져보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게다. 독자로써 중요한 부분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이다. 자기 눈에 보이면 아름다워진다.
세상은 복잡하지 않다. 복잡하게 보인다면 일이관지(一以貫之) 하지 못하는 자신의 관점을 탓할 일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집이 세어지는 것은 전두엽이 퇴화되어 그런 것이 아니다. 자신의 관점에 확신을 가지기 때문이다. 남들이 뭐라고 해도 자신의 경륜으로 쌓아 올린 자신만의 앵글을 포기하지 말라. 혹시라도 그런 프레임 때문에 실수를 하였더라도 그런 자신을 너무 탓하지는 말지어다. 세상에 도전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책에서 발견하는 기획의 정의를 정리해보자.
(1) 기획은 아이디어를 논리 정연하게 펼쳐내는 일련의 과정이다.
(2) 기획은 좋아하는 일 하나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하는 것이다.
(3) 기획이란 결국 콘셉트를 끌어내고 그 콘셉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구현해 내는 일련의 과정이다.
(4) 기획은 늘 안테나가 트렌드를 향해 세워져 있고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끊임없이 채집하는 상태에서 느낌이 오는 테마는 바로 건져 올린다는 것이다.
(5) 나는 기획을 노하우(know how)의 문제라기 보다는 노웨어(know where)의 문제로 이야기한다. 일을 이루기 위해서 어디에 혹은 어떤 사람에게 뭐가 있는지 알아내고 그것을 취합해서 조합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