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농의 소수자성, <django unchained>와 <버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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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회에서는 주류 담론이 존재하기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라면 굳이 누군가가 말하지 않아도 사회 구성원들의 삶이 규제되고 표준화되기 마련이다. 의 사회적 배경인 인종차별이 극심한 시대에서는 백인들이 사회의 표준이 되고, 그렇지 않은 흑인들은 표준이 아닌 것으로 여겨져 차별을 받는다. 이러한 인종차별 담론이 주류가 된 사회에서 잔고를 비롯한 흑인들은 피해자이다. 그러나 파농의 입장에서 본다면, 흑인들을 사회의 주류 담론인 인종차별에 의한 피해자라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할 것이다. 그는 흑인들이 스스로가 흑인성이라는 둘레 속에 갇혀 있음을 인정하고 자신이 열등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든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은 노예제도에 순응하는 흑인성은 열등한 것이라고 조롱하며, 충분히 백인을 죽일 수 있는 상황에도 흑인은 그러지 않고 여전히 백인에게 복종한다는 캔디의 대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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