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여행 가을여행 단풍구경

소개

내장산 단풍여행 다녀와서 작성한 글입니다.

등반코스.
서래매표소-서래약수-불출봉-만해봉-연지봉-까치봉-내장사 ( 약 7시간 )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을을 느껴보고 싶은 생각에 단풍과 낙엽을 생각하고 떠올린 산이 바로 내장산이다. 인생을 80으로 본다면 어느덧 봄과 여름이 지나고, 초가을이 시작되는 시기! 나는 아직도 늦은 여름을 갈망하지만 아침저녁의 쌀쌀한 날씨는 초가을을 느끼게 한다.
서른의 나이에서 바라보는 세상과 마흔에 바라보는 세상은 똑같은 일상이지만 판이하게 다르다 단풍의 비경이 이토록 아름다울수 잇는가를 생각하기도 전에 바람에 흩날려 땅에 떨어지고 낙엽이 되어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명성을 뒤로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마치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것 같다.

<중 략>

사물은 기쁠 때, 슬플 때, 성낼 때, 그리고 사랑할 때 모두 다르게 느낌을 준다. 여행은 바로 내 안에 있는 감정과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고민과 번민을 버리게 하고, 새로움과 희망과 도전을 내안에 채워준다.
30분 정도를 더 달려서 내장산 서래 매표소 도착!
내장산은 내장사를 중심으로 감싸안고 주변에 9개의 봉우리가 말발굽 형태로 둘러 쌓여 있다. 내장=오장육부.
9개의 봉우리 사이로 숲이 우거져 많은 사람이 여름에 계곡에 들어가 있어도 멀리서 보면 사람의 내장이 안보이듯 하다는 의미의 내장산!
등산계획!
서래매표소-서래약수-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내장사 ( 약 7시간 )

<중 략>

한국의 산 대부분이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철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내장산 역시 가도가도 끝이 없는 철게단에 피로함을 느끼게 한다. 평탄한 길도 아닌 눈앞에 바로 철계단이 서있는 수직 철계단.

이런 철계단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 주변 비경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앞 철계단만 바라보며 아무생각없이 걷고 또 걷게 된다.

한참을 오르고 내림을 반복끝에 정읍시가 바로 발밑에 보이며 맑은날엔 서해바다까지 보인다는 내장9봉중 하나인 망해봉에 도착했다. 농무에 휩싸여 서해바다까지 보지는 못했지만 막연히 마음속에 풍경을 그려보면서 고단한 다리를 다시 움직여 연지봉으로 출발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