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죄책고백을 요구받고 있는 한국 교회와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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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과 용서와 화해를 말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달리, 예수의 사후 교회사의 역사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이름으로 자행되어 온 자연에 대한 착취, 피 비린내 나는 폭력과 전쟁, 차별과 억압으로 ‘신의 얼굴을 일그러뜨린’ 역사임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인들은 창세기의 본문을 마음대로 해석하여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했다. 백인들은 성서의 복음을 빙자하여 노예들을 착취하고 억압했으며 청교도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땅을 빼앗았다. 중세 교회는 십자군 전쟁을 일으켜 이슬람 세계를 공격하고, 무고한 여성들을 ‘마녀’로 몰아 화형 시켰다. 종교개혁 이후의 교회들도 수많은 신학과 교리 논쟁으로 이단자를 처형하고 종교전쟁을 일으켰다. 일본이 제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을 때 일본 그리스도 교단은 한국을 포함한 이른바 ‘대동아 공영권’ 나라들에게 요한 서신의 형식으로 편지를 보내면서, 일본의 천황이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서구의 악한 자들과 맞서게 되었는지를 역설했다. 그리고 ‘대동아 공영권’에 속한 아시아 나라들이 하나가 되어 이 거룩한 전쟁에 나가 싸울 것을 촉구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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