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소개

무엇으로 읽을 것인가
(아마존 킨들 개발자가 말하는 콘텐츠의 미래)
제이슨 머코스키 저. 김유미 역. 흐름출판 2014년 6월 20일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책
2. 다양성
3. 결론

본문내용

책(冊)이라는 한자는 상형자인데 죽간 즉 대나무를 자른 것을 묶어놓은 의미다.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가 불에 태운 것은 종이책이 아니라 대나무 더미였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말하는 책은 대나무는 아니다. 그러니 종이책이 전자책으로 바뀌더라도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역사가 주는 교훈이다. 진화의 지배를 받는 인간인 사람은 환경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누구나 적응하기 싫은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게으르기 때문이다. 심지어 소크라테스도 인습에 매달렸고 변화하는 환경을 무시했다
<소크라테스는 구술문화 시대에 태어났다. 그의 교사들은 자신이 암기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대화를 통해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는 일찍이 그 내용에 도전하고 질문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그리스 구술문화의 마지막 철학자였다.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구술 문화 속에서 자랐지만 읽는 법을 배웠다. 역설적으로 우리는 플라톤의 글을 통해서만 소크라테스에 관해 알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글쓰기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는 쓰기를 배우지 않았고 자신을 종이 위에 표현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플라톤은 그의 스승을 거역하고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몰래 글로 기록했다(254쪽)>
혹시나 당신이 전자책이 불편하다면 이유를 잘 생각해 보라. 그리고 그 이유가 테크놀로지가 해결할 수 있는 거(눈이 아프다 등)라면 걱정을 붙들어 매라다. 심지어 향기조차도 화학반응으로 만들 수 있다. 종이가 일렉트릭스로 바뀌는데 사람의 인식(cognition) 외에 장애물은 크게 발견되지 않는다. 오직 인간의 호기심이 부족할 뿐이다. 사람은 경험을 한 번 해보면 쉽게 빠져든다. 그 처음이 힘들다 .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