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영화감상문]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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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라고는 러브레터, 전차남 외 몇 편 보지 않았던 나로서는 그냥 그랬기에 일본 영화 하면 보기도 전에 기대부터 하지 않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큰일날 뻔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로맨스 영화이다. 특히 영화 중에서도 멜로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긴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 영화는 소설 ‘연애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 속 시즈루 역으로 열연한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는 이 영화에서 성장을 멈춘 앳된 소녀와 성숙한 여인의 두 얼굴을 보여주며, 일약 청순한 여배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 버린 시즈루로부터 편지를 받고, 그녀를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뉴욕을 찾게 된 마코토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6년 전 대학 입학식에 가지 않은 마코토는 학교 앞 횡단보도 앞에서 손을 들고 서 있는 한 여학생을 보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시즈루로 끊임 없이 차가 지나다니는 횡단 보도를 꼭 건너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손을 들고 서 있고, 그런 그녀에게 이 곳에서 길을 건너는 일은 쉽지 않을 거라 조언한 후 그녀의 모습을 몰래 카메라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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