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령공주” 애니메이션에서 몽타주란

목차

1. 영화의 몽타주와 애니메이션의 몽타주
2. 조형력있는 이미지
3. 내러티브 구축을 돕는 몽타주
4. 시간과 공간의 비약 또는 확장
5. 파토스 구성

본문내용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몽타주를 분석하기에 앞서 우리는 애니메이션에서 몽타주의 의미가 영화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든 영상 제작 과정에 있어서 후반작업(포스트 프로덕션)의 의미는 중요하게 인식된다. 영상의 아웃풋이 제공되는 마지막 공정과정이기에 연출자과 편집자에 의해 영상의 스타일이 바뀔 수도 있는 영향력있는 부분이다. 많은 영화인들이 편집이 영화의 진화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는 관점을 반박하기 위해 편집 과정을 거치지않는 하나의 씬이 하나의 컷으로 구성된 영화를 제작하기도 하였지만, 영화의 기술적인 변화와 창조성의 발전의 중심에 편집은 여전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이처럼 촬영된 영상을 소스로 편집하는 포스트프로덕션 단계에서 영화의 몽타주가 그 힘을 발휘하게 되는데 애니메이션은 몽타주의 개념이 보통의 영화와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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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 애니메이션으로 볼 땐 너무나 재미있었던 작품이 영화화 되었을 때, 스토리가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볼 수 있다. 이 역시 애니메이션에서 영화로 바뀌면서 내러티브 구축을 돕는 몽타주의 실현 범위가 극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몽타주는 관객의 감정적 반응을 불러 일으키는 역할을 하는데, 표현력의 한계가 없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실사 영화보다 더욱 그 표현방법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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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에서도 몽타주를 통한 시 공간의 연출은 자유롭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모든 것이 계획하에 연출되기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연출 역시 상상 이상이다.
공간을 연출할 때, 로케이션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안개, 비, 햇빛, 눈 등 자연적 현상을 가장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이 장면은 안개가 거치면서 색이 선명해지는데, 아시타카의 운명을 예고하는 복선의 역할을 하는 장면이다. 여기서는 색의 표현이 과감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애니메이션에서의 몽타주는 단순히 장면을 자르고 붙이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한 프레임의 구성에 그 의미를 둔다는 점에서 그 범위가 실사영화에서의 미장센과 함께 엮어 생각해야함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