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비와 토지`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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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와 토지』란 책은 1950년대 터키의 한 농촌지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의 구성은 1951년 9월부터 1852년 8월까지의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용을 전개한 시간적 구성으로 되어 있다.
또한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이 농촌사람들의 농사가 계절에 따라 '비'라는 자연환경에 영향을 받는다는 내용이 전체적 흐름이 나타나고, 이러한 내용이 이 소설에 나타나는 정치상황, 농촌문제, 지식인들과 지주와 농민들의 관계 등과 연관되어 표현되고 있다.

대략의 줄거리를 보면, 주인공 니핫 아르다는 터키의 한 시골지역인 우를라 읍에서 태어나 이스탄불 법과 대학을 나와 변호사가 된 후, 다시 자신의 고향에 돌아와 변호사로 일하는 젊은 청년이다. 이 니핫은 1950년대 지식인으로서 진보적이고 희망을 부푼 젊은이지만, 고향에서 변호사일을 하면서 젊은 날의 자신이 원했던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살던 고향이 이전의 그 아늑하고 많은 걱정 없이 살던 고향이 이제는 혁명을 거친 뒤 정치문제와, 농촌문제, 고의 관직들의 부정부패 등과 겹쳐 사람들의 삶이 황폐해져 가는 것을 보면서 더 많은 회의를 갖게 된다. 그러면서, 니핫은 어느 곳에도 즐거움을 찾지 못하면서, 하루하루를 지겹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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