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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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책 본문 중에 합리화의 특징에 대해 나열했는데 그 특징으로 첫째는 효율성이다. 차안에서도 식사문제가 간단히 해결된다. 다른 음식처럼 먹기 위해 몇 십분씩 기다릴 필요도 없고 빠른 시간 내에 배를 채울 수 있다. 둘째는 예측가능성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나 규격화된 똑같은 크기와 내용물의 햄버거를 살 수 있다. 셋째, 계산가능성이다. 싼값에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넷째, 통제가능성이다. 제조과정이 기계적이고 판매과정도 '돈 얼마에 햄버거 얼마'공식이 이뤄져 어떠한 착오도 생길 수 없다. 이런 합리화의 특성들을 가지고 사회전반에서 활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아직 우리사회는 미국만큼 합리화의 모습은 많이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그렇지만 앞으로 미국 사회에서 나타난 교육, 노동, 의료, 여행, 여가, 다이어트, 정치, 가정 등 사회의 전 분야에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그들의 경영방식이 앞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기공장’같은 대형병원에서의 출산부터 기업화된 장례회사가 똑같은 스타일로 치러주는 장례까지 '맥도날드형 합리성’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합리화의 과정은 과연 좋은 것인가? 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무의식적으로 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당연하게 직접 긴 줄을 서면서 주문하고 흘러나오는 빠른 음악에 맞춰져 나의 행동 역시 제약을 받으며 후엔 각자 알아서 먹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를 하고, 은행에서도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기 위해 자동기계코너를 이용했었다. 이런 행동들이 아무런 생각 없이 받아들여지고 습관화되었다는 것에 대해 얼마나 우리사회 전반에 지배적이었으면 무의식화 되었나 생각하면서 그동안 살아온 삶이 매우 억울하다는 것과 부당한 느낌이 마저 들었다. 어떻게 생각하면 정말 세상은 각박해지고 비인간적이며 이기적인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합리화는 과거의 전통적인 삶과 대비되며 그럴수록 더욱 인간적인 정서교류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은 메마른 삶의 모습으로 바꿔놓은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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